Just do it

2026. 7. 21. 20:36ㆍ평발러너

비가 오길래
그냥 달렸다

빗물 가득찬
운동화는
수압으로 헹구고

건조는 에어컨 실외기로 잘 마른다

마일리지
다 채워 폼꺼진 2개의 러닝화는
비가 올때를
같이
기다려준다

길을 나서면 달리는 이가 아무도 없다

가득한 습도에 숨이
멎을듯 차고
땀과 비의
경계가
모호하듯 느껴지지만
나는 안다

땀이
더 많다는걸

비가 와서 고민된다면

사람은 방수가 된다는 걸 잊지말고

냅다 달리러 가믄 된다

비가 반갑다

우중런 조아써